대웅바이오, 랩지노믹스와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술 도입

박정렬 기자
2026.06.15 09:49

대웅바이오 "중추신경계 사업 경쟁력 강화"

대웅바이오 '연두 심포지엄'에서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이사가 루미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가 랩지노믹스와 협력해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며 중추신경계(CNS)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CNS 연두 심포지엄'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최신 치료 전략과 혈액 기반 진단 기술 '루미펄스'(Lumipulse)를 국내 전문가에게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 세션은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에서 주목받는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검사다. 연자로 나선 랩지노믹스 류재학 대표는 발표를 통해 일본 후지레비오사의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검사인 루미펄스의 특징과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루미펄스 검사는 혈액에서 발견되는 특정 타우 단백질(pTau217)과 베타 아밀로이드(β-Amyloid 1-42)의 비율을 측정해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외진단검사다. 2025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뇌 척수액 채취나 양전자 단층촬영(PET) 등에 비해 접근성과 경제성이 높은 진단법으로 평가된다.

타우 단백질과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진행 과정에서 뇌에 나타나는 변화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의 구조 유지와 관련된 단백질로, 비정상적으로 변하면 신경세포 손상과 연관될 수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과 관련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이사./사진=대웅바이오

랩지노믹스는 대웅바이오와 협력해 알츠하이머병 검사 서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병리진단 전문 검사기관(QDx Pathology)과 연계해 해외 위탁검사 서비스를 운영한다.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에서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의료진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루미펄스 검사와 해외 위탁 검사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의료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서비스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기 대웅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경은 치료제뿐 아니라 조기 진단과 환자 맞춤형 관리의 중요성이 함께 커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계 제품군과 혁신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진에게 더 폭넓은 선택지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뇌 건강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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