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립 100주년'…"신뢰의 100년,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

홍효진 기자
2026.06.21 11:25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식 개최
조욱제 대표 "새로운 100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구사옥 윌로우하우스에서 열린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의 도약을 내걸었다. 1926년 독립운동가 고(故) 유일한 박사가 세운 유한양행은 국산 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혁신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전날(20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구사옥 윌로우하우스에서 회사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상장 기업은 유한양행이 11번째다.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유한양행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에 대한 목표를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유한양행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장기근속자 150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유한양행이 100년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여는 '진전'(Progress)과 원칙을 지키며 품격을 높여가는 '진실성'(Integrity)이라는 변하지 않은 두 가지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유한양행의 '그레이트 유한, 글로벌 유한'(Great Yuhan, Global Yuhan) 여정은 다시 시작됐다. 신뢰의 100년 위에 약속의 100년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기념식을 진행했다. 윌로우하우스는 1962년부터 35년간의 역사가 담겨있는 유한양행의 구사옥으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 리노베이션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1926년 설립 뒤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성장했다.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창업 정신을 계승, 폐암 신약 렉라자를 비롯해 우수한 의약품 개발 성과를 냈다. 특히 렉라자는 2024년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획득한 뒤 글로벌 폐암 표준 치료제로 활용되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가장 좋은 약으로 국민과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정신이 유한의 100년을 만들었다"며 "이 정신을 토대로 다음 100년에도 신약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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