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503' 병용요법 평가 위한 임상 1상 변경 승인

정기종 기자
2026.07.09 15:12

신규 암 종 대상 단독요법 코호트 및 병용요법 파트 진행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라지스토미그)의 임상 1상 변경 시험계획(IND)에 따라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ABL503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미국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 중인 PD-L1 및 4-1BB 표적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됐다.

그랩바디-T는 면역 세포인 T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4-1BB를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해 기존 4-1BB 단일항체의 간 독성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T에 암 세포와 관련된 항암 표적 중 하나인 PD-L1 항체를 결합해 기존 PD-(L)1 억제제의 내성과 낮은 반응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BL503을 개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노바브릿지는 변경된 임상 1상 IND에 따라 한국과 미국 내 약 8개 이상의 기관에서 기존 임상 1상의 종양 확장 파트에 새로운 암 종 대상 ABL503 단독요법 코호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ABL503 및 PD-1 억제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용량 증량 파트(Dose Escalation Part)와 용량 확장 파트(Dose Expansion Part)를 통해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4-1BB 이중항체가 병용요법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고형암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랩바디-T 기반 후보물질 중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지바스토미그(ABL111)가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에서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가 될 잠재력을 입증했고, ABL503 임상을 가속화해 PD-(L)1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