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AI(인공지능)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AX-Sprint·에이엑스-스프린트) 사업 협약을 맺고 국내 최대 뇌졸중 AI 다기관 임상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엔 전국 22곳 병원과 41명의 뇌혈관 전문의가 참여한다.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AI 기반 뇌졸중 영상분석 솔루션의 실제 의료현장 활용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제이엘케이는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데이터 수집을 총괄한다.
해당 과제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 실제 진료 환경을 기반으로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전국 단위 임상 플랫폼이란 점이다. 제이엘케이는 2500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CT(컴퓨터단층촬영)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JLK-CTP), MRI(자기공명영상) 관류영상 분석 솔루션(JLK-PWI), 확산강조영상 분석 솔루션(JLK-DWI)을 동시에 검증해 AI 기반 치료 의사결정의 임상적 근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뇌경색 중심, 저관류, 불일치, 출혈 위험도 등 실제 혈전제거술(EVT)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정보를 통합 분석한다. 의료진의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임상 플랫폼의 실효성 검증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제이엘케이 측은 전했다. 확보한 임상 근거가 향후 신의료기술평가와 보험 제도 진입을 비롯해 국내 의료기관 확산 및 해외 진출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AI 뇌졸중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일본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인허가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로도 넓히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AX-스프린트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뇌졸중 AI 임상 프로젝트"라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축적되는 대규모 임상 근거를 토대로 의료진이 신뢰하는 AI 표준을 만들고 신의료기술평가와 의료기관 확산, 해외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