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 상반기 매출 43.7%↑…영업이익 흑자전환

홍효진 기자
2026.08.13 10:56
/사진제공=파인메딕스

소화기 내시경 솔루션 기업 파인메딕스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2억6300만원, 영업이익 3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43억5900만원 대비 43.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13억7500만원 적자에서 올해 39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반기순이익은 약 2억3000만원이다. 이번 실적엔 △국내 직판 강화 △내시경 장비 사업의 본격화 △해외 수출국 판매량 증가 △신규 해외 시장 진입 등 국내외 성과가 반영됐다.

국내 매출은 44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2억1800만원 대비 38.2% 늘었다. 기존 내시경 시술 기구 중심 사업구조에 장비 판매 매출이 더해지며 국내 사업의 외형을 키웠다. 앞서 파인메딕스는 지난 4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내달 개관을 앞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내 '소화기 내시경 교육장비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1분기 실적을 주도했던 국내 직판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상위 10여곳 병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고, 같은 기간 대구·경북 지역의 직판 매출도 24%가량 늘었다. 파인메딕스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직판 영업을 대폭 강화했고 지역별 유통망을 병행 운영해 국내 판매 기반을 공격적으로 넓힌 결과"라고 전했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10억6000만원)보다 51% 성장했다. 러시아와 영국, 말레이시아 등 기존 거래 국가에서 안정적인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고, 미국·브라질·일본·체코 등 신규 국가에서도 초도 주문이 이어지면서다.

파인메딕스는 해외 시장마다 다른 특성에 맞춰 주력 제품과 유통 협업사를 선별하는 전략을 고수 중이다. 미국에선 조직 채취용 시술 기구 '클리어팁' 등 내시경 솔루션에 대한 현지 공급과 병원 레퍼런스 확보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올 초 품목 허가를 취득한 '클리어컷 나이프'의 판매를 앞두고 현지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최근 차세대 시술 기구 모델 7종에 대한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기반 CE 인증 전환을 완료한 만큼 유럽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상반기 국내 직판과 해외 판매의 동반 성장, 경영 효율화가 맞물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주력 제품 사용 확대와 미국·일본 등 핵심 시장의 반복 주문 확보에 역량을 집중시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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