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코막힘은 비염뿐만 아니라 구조적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원인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공개된 영상에는 박치열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출연해 만성 비염과 코막힘의 원인 및 관리법을 설명했다.
박 전문의는 코막힘이 있을 때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이거나 따뜻한 수증기를 쬐는 것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누워 있으면 코 점막이 부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세척은 생리식염수를 미지근하게 데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밤에는 부교감신경 활성화와 누운 자세 등의 영향으로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환기와 침구 관리 등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는 장기간 연속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약을 끊었을 때 코막힘이 더 심해지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박 전문의는 특히 "혈관이 더 부어 약물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비중격만곡증이나 하비갑개 비대 등 구조적 원인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약물치료나 면역치료 등을 시행하며 구조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수술적 치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