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9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 규모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1779억원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분기 약 5억원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반등을 보였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통한 흑자가 아니라,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1분기에 강조했던 선제적 투자의 방향성이 실적으로 입증되기 시작한 것"이라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2분기 신약 연구개발비를 전분기 대비 약 14억원 늘렸다.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1b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데이터 축적에 속도가 붙었고, 여기에 개발 자원을 집중했다. 이익을 내는 국면에서 오히려 미래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바이오니아가 1분기 밝힌 투자 기조가 '실적'으로 뒷받침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도 제품의 판매 채널을 넓히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단기 비용보다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 무게를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수익성까지 반기 흑자로 돌려세우면서 투자와 이익이 함께 가는 체질로 전환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가 쌓일수록 기술이전 협상력은 높아지고, 원가 경쟁력까지 내재화되면 수익 구조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