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 차세대 SC 플랫폼 'pHyal20' 유럽에 물질이전계약

박정렬 기자
2026.10.20 10:28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인트론바이오는 유럽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와 차세대 피하주사(SC)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pHyal20'의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트론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박테리오파지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pHyal20'은 글로벌 파트너사의 실제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에 적용돼 피하투여 적합성과 상용화 타당성(Feasibility)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은 환자가 수 시간 동안 병원에서 정맥주사(IV)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을 단 몇 분 만의 피하 주사로 대체해 주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인간 PH20' 기반 기술이 주류를 이루지만, 특허 분쟁 위험이 존재하고 동물세포(CHO) 배양에 따른 높은 생산 원가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인트론바이오의 pHyal20은 기존 인간 PH20과 전혀 다른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신규 서열을 기반으로 기존 특허 장벽으로부터 자유로운(FTO, Freedom-to-Operate) 독자 기술이다. 특히 대장균 미생물 발효 공정을 적용해 대량생산 수율을 높이고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어 신약뿐만 아니라 약가 경쟁력이 필수적인 바이오시밀러 기업에도 매력적인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자체 수행한 전임상 조직 평가 결과 pHyal20은 적은 효소 투여량만으로도 우수한 피하 조직 확산 효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상용 SC 제제에 준하는 부형제 설계를 적용한 최적 완충액(Formulation) 조건을 확립해 냉장 보관 상태에서도 효소 활성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적 성과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면역세포(B세포·T세포) 반응을 선제적으로 제어하는 면역원성 저감 변이체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며 플랫폼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이번 평가 협력을 토대로 피하주사 전환을 모색 중인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비독점적 파트너링 및 기술수출 논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가 pHyal20의 차별화된 서열 구조와 우수한 확산 성능, 미생물 생산 원가 우위를 높이 평가해 이번 공동 평가에 착수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pHyal20의 가치를 입증하고 기술이전 성과 창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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