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검체검사 수가 개편 대응…바이오 물류·특수검사 강화

정기종 기자
2026.11.04 08:59

내년 1월 수가 조정·위수탁 정산체계 변경…콜드체인 경쟁력 활용
NGS·희귀질환 등 고난도 검사 확대…검체검사 사업 수익성 개선 추진

지씨셀이 내년 1월 시행되는 검체검사 수가 및 위수탁 정산체계 개편에 대응해 바이오 물류와 고부가가치 특수검사 사업을 강화한다. 전국 단위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물류망을 활용해 검체검사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씨셀은 정부의 검체검사 수가 조정과 위수탁 정산체계 개편에 맞춰 특수검사 제품군을 확대하고 바이오 전문 물류 인프라(기반)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내년 1월부터 검체검사 수가를 조정하고 정산체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공단이 검사를 의뢰하는 위탁기관인 병·의원과 검사를 수행하는 수탁기관에 검사료를 각각 직접 지급하게 된다.

지씨셀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검체검사의 정확성과 검체 운송 과정의 품질관리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국 단위 바이오 물류망과 자체 물류 서비스를 활용해 검체 운송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씨쎌이 운영하는 '셀패스'(CELL PATH)는 입출고와 보관, 포장, 배송 등을 포함한 종합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트랙'(CELL TRACK)은 정온 차량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 'G-Hub'를 활용해 검체 운송 전 과정의 온도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바이오 물류 서비스다.

검사 분야에서는 GC녹십자의료재단과 협력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희귀질환 및 내분비질환 검사 등 고난도 특수검사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씨셀은 이들 검사가 일반 검체검사보다 수가 인하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검체검사와 바이오 물류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면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개발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왕 지씨셀 대표는 "수가 개편에 따른 시장 변화 속에서 입출고부터 보관, 포장, 정시 수거·배송까지 검증된 콜드체인 물류 체계가 수탁기관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검체검사 서비스와 바이오 물류 부문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유지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과 글로벌 CDMO 사업 확장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