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CEO 교체, 43세 신임 CEO 대니얼 장은 누구?

방윤영 기자
2015.05.09 05:15
알리바바 신임 CEO로 선임된 대니얼 장(Daniel Zhang)/사진=블룸버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43세의 대니얼 장(Daniel Zhan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리바바는 7일(현지시각) 대니얼 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10일자로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조너선 루 CEO는 향후 이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장 신임 CEO는 국제적인 기업가로 증명된 인물이자 강한 실적을 만들 수 있는 혁신가"라고 소개하며 "알리바바가 다음 단계의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서도 "치링허우(1970년대 출생자)가 알리바바그룹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이는 1972년생인 장 신임 CEO를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3세인 장 신임 CEO는 재무 부문에서 8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2007년 알리바바에 처음 합류했다. 그는 알리바바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 몰(혹은 티몰‧Tmall)이 모바일로 이행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신임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타오바오의 최대 쇼핑 이벤트인 중국 독신자의 날(싱글데이‧11월11일)을 기획했는데 지난해 하루 매출로만 571억1218만 위안(약 10조원)을 기록했다.

그는 알리바바 헬스, 중국 가전제품 제조기업 하이얼(Haier), 중국 백화점‧슈퍼마켓 유통사 인타임 리테일(Intime Retail), 싱가포르 배송업체 싱가포르 포스트(Singapore Post) 등 굵직한 전략적 투자를 담당했다.

상하이대에서 파이낸스와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알리바바에 합류하기 전 나스닥 상장사인 중국 게임 퍼블리싱 업체 샨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handa Interactive Entertainment)에서 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회계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의 상하이 사무소에서 회계감사 및 고문부서에서 수석 매니저로도 활동했다.

앨리샤 얍(Alicia Yap)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신임 CEO로 대니얼 장이 선출된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티몰에서 거둔 성과 등을 토대로 알리바바의 번영을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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