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글자수 제한 140자→1만자 검토

김지훈 기자
2016.01.06 09:43

3월 중 140자에서 1만자 상향 가능성

트위터가 140자인 글자수 제한을 1만자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Re/code)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윗 글자수 제한은 오는 3월 현행 140자에서 1만자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 트위터가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버전에서는 140자 이상의 트윗이 타임라인에서 우선 140자까지 표시되며 사용자가 클릭 등 어떤 동작을 했을 경우 나머지 문자가 표시되는 방식이 구현됐다. 타임라인은 사용자들의 트윗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여주는 화면이다.

트위터는 타임라인을 수정해 과거에 쓴 트윗부터 화면 위에서 보여주는 역(逆) 타임라인 기능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리코드의 보도가 나간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장문을 적고 싶을 때 텍스트의 스크린샷을 첨부해 트윗하는 사람이 많은데 만일 진짜 텍스트라면 더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 CEO는 리코드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는 않았다.

트윗 글자수 제한을 완화하는 조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로부터 빼앗긴 트위터의 점유율을 재탈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트위터 고유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시 CEO는 "글자수 제한은 트위터에 처음부터 있던 기능이 아니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글자수 제한(당시 160자)에 대응할 목적으로 서비스 초기 추가한 기능이었다"며 "이 제한이 결과적으로 트위터를 아름답게 하고 창조성이나 간결함을 지켜내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느낌들을 잃어버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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