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 바이오기술 업체가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시킨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테스터를 개발했다.
1일 독일 유력매체 도이치벨(Deuche Welle)에 따르면 독일 바이오기술 업체인 '제네캄(Genekam)'이 지카바이러스 진단기를 개발했다. 이 진단기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피에서만 반응하도록 설계돼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발병 후에나 감염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진단기의 중요성은 매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5명 중 1명만이 실제 발병으로 이어져 감염여부를 알기 어려웠다. 이 진단기는 지카바이러스 발병 증상과 비슷한 댕기열에는 반응하지 않아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진단 비용도 5 유로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 그러나 감염 진단 테스트는 장비가 잘 갖춰진 실험실이나 의료시설이 있는 곳에서 진행돼야 하며 검사 또한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가 시행해야 한다.
제네캄은 이 진단기를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브라질로 이미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지난해 5월 지카바이러스 첫 발병사례 신고 이후 감염자가 300만~40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보통 성인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감기 증세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후 사라진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더라도 잠복기인 3주동안 아무런 증세가 없이 지나갈 수 있고 잠복기 후 2주 후에는 지카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