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패스, 인구감소 대응 정책 수혜 속 '핀테크 슈퍼앱' 도약

한패스, 인구감소 대응 정책 수혜 속 '핀테크 슈퍼앱' 도약

김건우 기자
2026.04.20 09:11

리서치알음은 20일 한패스(16,450원 ▲80 +0.49%)에 대해 경제활동 인구 감소에 대응한 정부의 이민정책 추진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의 반복적인 송금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가전망은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만43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한패스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소액해외송금 기반의 금융 플랫폼 사업자"라며 "단순 송금을 넘어 모바일월렛, 선불카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며 외국인 대상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인구 구조의 변화는 한패스에 구조적 성장 기회가 되고 있다. 국내 전체 인구는 2021년 5164만명에서 2025년 5112만명으로 감소하는 반면, 같은 기간 체류외국인은 196만명에서 278만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중도 3.8%에서 5.4%로 상승하며 '외국인 5% 시대'에 진입했다.

특히 단순 방문객이 아닌 장기 체류외국인과 외국인 유학생, 취업자격 외국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들은 국내에서 소득을 창출하고 반복적인 송금 및 소비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인'으로서 송금, 결제, 교통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금융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한패스의 기술적 핵심은 프리펀딩 방식의 송금 시스템이다. 이는 해외 파트너사에 자금을 미리 예치해 두고 고객 요청 시 현지에서 즉시 지급하는 구조로, 기존 은행의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 송금이 1~3일 소요되는 것과 달리 약 5분 내 송금이 가능하다. 수수료 역시 은행 대비 현저히 낮은 5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패스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고객을 모바일월렛과 선불카드 등 부가 금융 서비스로 유도하는 락인(Lock-in)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송금 후 남은 낙전이나 급여를 월렛에 보관하고, 이를 온·오프라인 결제나 모빌리티, 공과금 납부 등에 사용하도록 유도해 플랫폼 내 자금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한패스는 단순 송금을 넘어 모바일월렛, 선불카드, 모빌리티, 공과금 납부, 구인·구직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관광·출장 목적의 방한외국인에게도 외화 충전, 결제, 모빌리티 등 플랫폼 기능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고객 확보 및 수수료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패스는 플랫폼 확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6년 예상 연결 실적은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8%, 3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2026년 예상 매출 구성은 디지털송금 78%, 모바일월렛 15%, 선불카드 5%, 기타 2%이며 플랫폼 확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마무리되며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국내 체류 외국인의 안정적인 증가와 방한 외국인 수 급증에 따라 플랫폼 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적정주가를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972원에 국내 핀테크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해 2만4300원으로 산정했다"며 "이는 보고서 작성 시점 현재주가 1만6370원 대비 48.4%의 상승여력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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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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