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지 영국독립당 대표 "영국 독립의 새벽이 밝았다"

최광 기자
2016.06.24 13:31

"EU를 없애자"…브렉시트 승리 선언

나이제 파라지 영국 독립당 대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운동을 주도한 나이절 파라지 영국독립당(UKIP) 대표가 "영국 독립의 새벽이 밝았다"고 선언했다.

파라지 대표는 24일(현지시간) 영국의 EU 탈퇴 찬반 국민투표 결과 탈퇴(브렉시트)의 득표율이 찬성을 앞서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제 감히 영국 독립의 새벽이 다가오고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다"고 적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라지 대표는 웨스트민스터 브렉시트 지지자들 앞에서 "현재 전망이 맞다면, (이번 국민투표 결과는) 진정한 국민, 평범한 국민, 제대로 된 국민을 위한 승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EU라는) 실패한 프로젝트를 전복시키고, 우리를 주권국가의 유럽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기, 국가, 브뤼셀 등 모든 것을 없애자. 6월 23일을 독립일로 만들자"고 소리쳤다.

파라지 대표는 앞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끝난 직후에는 "EU 잔류 진영이 다소 앞선 것 같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피라지 대표는 환호하는 군중들 앞에서 "유럽 회의주의란 지니(Genie)가 램프 바깥으로 나왔다" 며 "이제 돌이킬 수 없다. EU는 끝났다. EU는 죽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현재 런던에서 브렉시트 찬성 유권자들이 영국 국기 '유니언잭'과 샴페인 병으로 장식된 케이크를 자르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현재 전체 382개 지역 중 344곳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브렉시트 찬성이 1520만3370표(51.8%)로 반대(1415만7273표)를 100만표 이상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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