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印 생산 제동 걸리나…"애플 위한 규제완화 안 돼"

김신회 기자
2017.01.04 09:31

印 정부 관리 "애플 특혜 안 될 것"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도 정부가 제동을 걸 태세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인도 정부는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데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인도 정부가 한 기업을 위해 현지 조달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도 낮다고 했다.

애플은 최근 인도 정부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현지 생산 가능성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건 인도에서 직영점을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인도는 내년에 미국을 제치고 중국 다음 가는 세계 2위 스마트폰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인데 애플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문제는 애플 같은 외국기업이 인도에서 직영점을 열기 위해서는 원자재나 부품의 30% 이상을 현지에서 조달해야 하는데 인도에는 아이폰 같은 최첨담 기기의 부품을 제조할 업체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애플은 직영점 개설 요건을 충족할 대안으로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인도 정부에 직영점 개설을 위한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또 지난해 11월 인도 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현지 생산 계획을 설명하고 관세인하 등 이에 따른 우대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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