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3대 주요 지수가 5거래일 연속 동반 최고가로 마감했다. 1992년 1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투심을 자극한 동력은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제개편안에 '경이로운'에 이어 '대규모'라는 수식어를 하나더 붙였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7.45포인트(0.52%) 상승한 2만611.8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1.67포인트(0.50%) 오른 2349.2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87포인트(0.64%) 상승한 5819.44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1999년 12월 27일 이후 최장 연속 최고가 기록이다.
이런 기록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이적인 세제개편안 발표 발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직 세제개편안에 대한 세부사항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 일각의 불안감을 잠재우고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매업종 경영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는 대규모 세제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정말 잘되고 있다"며 멀지않은 시점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정부는 경제적 성장을 가져다줄 이슈들에 집중하고 있다. 그게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친성장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달러가 보합세를 보였다. 난관적인 지표에 힘입어 장 초반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지 수익실현을 위한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대비 0.2% 하락한 101.04로 거래되고 있다. 1개월래 최고수준인 101.67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엔/달러 환율은 0.1% 하락한 114.1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2% 상승한 0.0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이날 이틀째 국회 증언에서 다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추가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0.3%를 훌쩍 웃도는 수치로 2013년 이후 최고치다. 또한 상무부도 1월 소매판매가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재고량이 6주 연속으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9센트(0.2%) 하락한 53.11달러를 장을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4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2센트(0.4%) 하락한 55.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AI)는 이날 전략적 비축량을 제외한 미국 상업용 원유재고량은 2월 10일로 끝난 주간에 950만 배럴 증가, 총 5억1810만 배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국제금값이 상승했다. 달러약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7.70달러(0.6%) 오른 1233.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 이상 떨어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3월물 은값은 온스당 7.4센트(0.4%) 오른 17.963달러로 장을 마쳤다. 3월물 구리는 보합세인 파운드당 2.741달러로 마감됐다.
4월물 백금은 온스당 7.70달러(0.8%) 오른 1009.90달러, 3월물 팔라듐은 5.30달러(0.7%) 상승한 786.20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