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 3대 지수, 실적호조+합병추진에 나란히 사상 최고가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1.07 07:14

뉴욕증시가 기업실적호조와 합병추진소식에 상승했다.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들어 26번째 동반 사상 최고가다.

6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29포인트(0.1%) 상승한 2591.13으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서 5개 업종이 상승했다. 유가상승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23포인트(0.04%) 오른 2만3548.4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포인트(0.3%) 오른 6786.44로 마감했다.

미 하원이 지난주 세제법안 세부안을 공개한데 이어 상원이 이번주 중 자체적인 세제법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 5일 폭스뉴스에 출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기 이전에 양원의 세제법안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예정된 임기보다 6개월 빠르게 내년에 퇴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내년 2월 제롬 파월 차기 연준의 취임과 맞물려 연준 이사회의 변화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브로드컴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칩 업체인 퀄컴에 부채를 포함해 1300억달러의 인수를 제안했다. 퀄컴은 1.2% 올랐고, 브로드컴은 1.4% 상승했다.

유가는 급등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정치적 혼란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1달러(3.1%) 오른 57.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5년 6월 30일 이후 최고가다. 일간상승률은 2016년 11월 30일 이후 최대치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월분 북해산브렌트우는 전일대비 배럴당 2.20달러(3.5%) 상승한 64.27달러로 장을 끝냈다.

유가는 지난 3일 2년 내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는 승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11명의 왕자를 포함한 60여명을 부패혐의로 체포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달러는 장초반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유가상승으로 캐나다달러 등 상품관련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전일대비 0.2% 떨어진 94.72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보합세인 1.1614달러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 오른 113.74엔으로 거래됐다. 장중 지난 3월 이후 최고수준인 114.7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캐나다달러/달러 환율은 전일 1.2763 캐나다달러에서 1.2715캐나다달러로 하락했다.

금값은 급등했다. 유가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신호하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2.40달러(1%) 오른 1281.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월 25일 이후 일간 상승률로는 최대치다.

유가상승을 비롯해 상품가격의 오름세가 금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된다.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0.1센트(2.4%) 상승한 17.235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파운드당 4센트(1.2%) 오른 3.1575달러로 거래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13.10달러(1.4%) 상승한 935달러로 12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3.60달러(0.4%) 오른 995.1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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