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이 모든 조건에 동의…우라늄 美로 가져올 것"

트럼프 "이란이 모든 조건에 동의…우라늄 美로 가져올 것"

양성희 기자
2026.04.18 07:42

[미국-이란 전쟁](상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협상이 1~2일 안에 타결될 것이라고 낙관한 가운데 이란이 모든 조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CBS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모든 것에 동의했다"며 "미국과 협력해 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회수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가서 가져온 뒤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그때쯤이면 합의가 이뤄질 것이고 아니라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란 외무부는 "농축 우라늄은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레바논 헤즈볼라 등 무장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에 전쟁이 끝나는지' 묻자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하지만 잘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주 좋은 논의가 있었고 여러분이 얘기하길 바라는 그 사안도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액시오스 인터뷰에서는 종전협상 타결 시점을 1~2일 이내로 낙관했다. 그는 "(종전협상을 위한) 회담이 이번 주말 열릴 것이고 하루나 이틀 안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란은 (미국과) 만나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도 "주요 쟁점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협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중단되느냐는 질문에는 "(중단) 기간은 없다"며 "무기한"이라고 답했다.

이어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농축 우라늄을 파내 빠른 시일 안에 미국으로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 대가로 이란에 200억달러를 지불할 것이란 언론 보도에는 반박했다. 그는 "완전히 틀렸다"며 "우리는 10센트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진행되고 협상이 타결될 경우 직접 현장에 갈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1차 협상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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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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