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시총 1위 애플 급락에 하락...나스닥 0.3%↓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7.12.27 06:54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 유가가 2년반 내 최고가를 기록하며 에너지업종이 상승하고, 소매업종도 판매호조 소식에 상승했지만, 시가총액 1위 애플이 하락하며 이를 상쇄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85포인트(0.03%) 떨어진 2만4746.21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이 2.5% 급락하며 30포인트 이상 지수를 하락시켰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84포인트(0.1%) 하락한 2680.50으로 장을 끝냈다. 에너지업종은 유가급등에 힘입어 0.8% 올랐다. 하지만 기술업종은 0.7%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3.71포인트(0.3%) 내린 6936.25로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이날 거래량은 부진했다. 유럽증시는 박싱데이로 이날까지 휴장했다.

애플의 급락이 시장전반을 압박했다. 아이폰 X수요 부진 소식에 대만 증시에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 애플 하락을 촉발했다.

메이시스(4.6%), 콜스(6%), 월마트(1%) 등 소매업종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호조에 급등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년동기대비 4.9% 상승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떨어진 93.27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1010% 내린 1.1862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4% 떨어진 113.20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멕시코 페소는 달러대비 9개월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의 세제법안 통과가 페소를 압박하면서다. 페소/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286% 상승한 19.8852페소(달러가치 상승)로 거래됐다.

미국 유가는 2년반내 최고치로 상승했다. 북해 파이프라인의 가동중단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리비아에서 송유관 폭발이 발생하면서 원유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50달러(2.6%) 오른 59.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5년 6월말 이후 최고가다.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77달러(2.7%) 상승한 67.02달러로 장을 끝냈다.

리비아 송유관 폭발이 유가상승을 도왔다. 리비아 국영 석유기업에 따르면 리비아에서 송유관 폭발이 발생하면서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북해 포티스 파이프라인도 내년초에나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8.70달러(0.7%) 오른 128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월 28일 이후 최고가다.

전날 크리스마스 휴장으로 인해 거래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 시장은 박싱데이로 이날까지 휴장했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0.1% 떨어졌다.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갖고 있다.

3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6센트(1%) 오른 16.604달러로 장을 끝냈다. 3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4.2%(1.3%) 상승한 3.2805달러로 거래됐다. 2013년 12월 31일 이후 최고가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50센트 오른 923.50달러로, 3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2.90달러(1.3%) 상승한 1042.45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