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했다. 장 막판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3대 지수가 연간으로는 2013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달성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8.29포인트(0.5%) 하락한 2만4719.2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93포인트(0.5%) 떨어진 2673.61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6.77포인트(0.7%) 내린 6903.39로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애플이 1.1% 떨어지고, 골드만삭스가 0.7% 밀리며 지수를 압박했다.
올해 연간으로 S&P500지수는 19.4% 올랐다. 2013년 이후 최고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25.1% 올랐다. 역시 2013년 이후 최고 연간상승률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28.3% 올랐다. 2013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이며, 6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1975년에서 1980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월간으로 S&P와 다우지수는 9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우는 1959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나스닥지수는 6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올해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동반상승으로 기업실적이 호조를 이어가는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법안 등 부양정책에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왔다.
달러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약세를 보였다. 연간으로 10% 가깝게 떨어지면서 2013년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 떨어진 9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인덱스는 연간으로는 9.8% 하락했다. 2003년 14.6% 하락 이후 최대의 연간 하락폭이다. 또한 2012년 이후 첫 연간 하락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4857% 오른 1.2004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유로는 올해 달러대비 14%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8% 하락한 112.67엔(달러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유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년내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분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8센트(1%) 상승한 60.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5년 6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60달러를 넘어섰다. WTI는 올해 연간으로 12.5%올랐다. 4분기에 17%, 12월에 5.3%, 이번주 3.3% 오르며 막판 랠리를 펼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71센트(1.1%) 오른 66.87달러로 장을 끝냈다. 브렌트유는 올해 18% 상승했다. 브렌트유 역시 4분기에만 16% 올랐다.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유가상승을 도왔다. 원유정보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시추기수는 747개로 전주와 동일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오른 1309.30달러를 마감했다. 금값은 올해 연간으로 13.7% 올랐다. 2010년 이후 연간 상승률로는 최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