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X' 공개행사 취소… 737맥스 사고 영향

김주동 기자
2019.03.11 15:15

내년 예정 새 기종 인도는 예정대로

1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의 사고 현장에서 같은 날 조사원 한 명이 항공기 잔해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이번주 13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됐던 새 기종 '보잉 777X' 공개 행사를 연기했다. 보잉은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한 '737 맥스 8' 항공기를 만든 업체이다.

미국 CNN과 항공 전문매체 플라이트글로벌(FlightGlobal)에 따르면 보잉은 10일 추락 사고 이후 "에티오피아 항공사의 사고로 깊은 슬픔에 잠겼고, 고객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13일 777X 공개 행사 및 14일 관련 미디어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보잉은 내년으로 예정된 항공기 인도 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사는 지난주 "가장 크고 효율적인 쌍둥이 엔진 제트기"라면서 777X 공개 행사 일정을 밝힌 바 있다. 777X는 2개의 엔진을 단 대형 항공기로 42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앞서 10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오전 8시38분 이륙한 '보잉 737 맥스 8' 여객기(편명 ET302)는 6분 만에 교신이 끊긴 뒤 추락했다. 승객을 포함한 157명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 10월 추락했던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와 같아 기계 결함 의혹도 커지고 있다. 당시 사고 때에도 탑승자는 전원 사망했다.

한편 중국은 11일 자국 항공사의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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