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78,000원 ▲64,000 +6.31%)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독립기구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 지난달 5명이 숨진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계기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전문화혁신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고재발 방지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독립성, 전문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11명과 노동조합이 추천한 직원 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을 맡은 문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명예특임교수는 한국위험물학회 회장과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낸 공정안전·화학공학 분야 전문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까지 위원회 위원으로 시스템 관리, 안전문화, 산업안전, 화공안전, 군용화약류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2명씩 위촉할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경험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조가 추천한 대표자 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안전문화혁신위원회는 사업장 전반의 안전관리 수준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조직·제도·절차·현장운영 전반의 구조적 취약요인을 찾아내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1단계로는 화약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위험물 현황과 공정 위험성을 평가해 표준작업절차(SOP)와 안전관리체계 등을 정밀 점검·진단하고 안전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중대재해 대응, 안전투자 및 예산 운용, 안전 관련 조직 및 의사결정 체계 등 안전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위원회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 조치를 신속히 실행하도록 하고, 오는 9월 노사 공동으로 '신 안전문화혁신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안전환경 개선 투자를 위해 지난해 2470억원보다 늘어난 4524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