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아테네 유적지에 벼락이 떨어져 한국인 관광객 1명을 비롯한 4명이 경상을 입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위치한 에레크테이온 신전 근처 피뢰침에 떨어진 낙뢰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2명과 현지 직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다친 관광객 중 한 명은 한국인 남성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또 한 명의 관광객은 스칸디나비아 출신 여성으로 전해졌다. 날아온 유리 파편에 베인 유적지 경비 직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아테네에서는 700여 차례 천둥번개가 치며 15분가량 우박이 쏟아지는 등 악천후가 이어졌다. 그리스 문화부 대변인은 "아크로폴리스 유적 자체는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낙뢰로 전력 시스템이 망가졌다"며 하루 동안 일대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레크테이온 신전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의 중앙인 파르테논 북쪽에 위치해 있다. 기원전 5세기 지어진 이 신전은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네를 모시는 것으로 그리스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