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중 무역협상 발표, 10일 가능할 듯"

김성은 기자
2019.05.02 09:09

새라 샌더스 "합의에 가까워졌다"…믹 멀베이니 "2주 안에 방향 알게 될 것"…백악관은 날짜 언급 거절

/AFPBBNews=뉴스1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이르면 오는 10일 타결· 공식 발표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무역협정 발표가 다음주 금요일(10일)에 가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CNBC는 "미중 양측이 거듭해서 회담의 진전을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현존하는 관세를 즉각 철폐할지, 혹은 지적재산권 도용과 같은 관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로서 잠시동안 그대로 둘지 등의 논쟁이 최종 합의까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중국이 더 많은 미국산 제품을 사들이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최종 합의까지 논의되고 있는 내용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중국은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모두 거둬 들이길 바라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는 (무역전쟁 초기에 부과했던) 500억달러 어치에 대해서는 관세를 적용해 두길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500억달러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전체 물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더 적은 금액의 물품을 수입해 오기 때문에 이 경우 상응조치로서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물량 중 130억달러어치에 대해 관세 부과를 남겨둘 수 있다.

이날 CNBC는 또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양국간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뒷받침했다.

1일 새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가장 최근의 회담들로 미국과 중국은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중요한 구조적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 있고 미중 무역관계를 재조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도 지난달 30일 "미국은 앞으로 2주 안에 미중 무역협상이 어떻게 해결될지에 관해 어느 쪽이로든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CNBC는 다만 '이르면 협상 타결이 10일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백악관은 즉각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측 협상단은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하루 동안 협상을 진행했다. 또 오는 8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실무진들과 함께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무역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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