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에 주요인사 총망라, 외교부 평양으로 옮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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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 14:50

시주석 허리펑 발개위 주임 대동, 주목해야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과 중국의 국기가 휘날리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방북에 주요 인사를 대거 대동, 그가 얼마나 이번 방북에 신경을 쓰고 있는 지를 짐작케 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북에 외교라인의 주요 인사를 모두 대동했다. 중국의 외교라인을 평양으로 옮긴 듯하다.

시 주석을 수행한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다. 일단 펑리위안 여사다. 퍼스트레이디인 그의 동반은 당연하다.

특히 이번 수행단에는 중국 외교 사령탑이 총망라됐다. 왕이 외교부장은 물론,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국무위원인 양제츠가 시 주석을 수행했다. 굳이 서열을 따지자면 양제츠가 왕이보다 높다.

이뿐 아니라 시 주석의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딩쉐샹 공산당 중앙판공처 주임도 시 주석을 수행했다.

이외에 눈여겨 볼 대목은 시 주석이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 주임을 동반한 것이다. 발개위는 중국 경제의 사령탑으로, 모든 경제 현안을 조정하는 위원회다.

시 주석이 이번 방북에 허리펑 발개위 주임을 동반한 것은 북한 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미국 주도의 유엔제재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주석은 유엔 제재는 동참하지만 식량 등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한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은 더 나아가 북한의 개혁개방을 지원하기 위해 허 주임을 대동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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