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9%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인텔은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9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균 전망치 2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전년 동기 13센트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136억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4억달러를 상회했다.
올 1분기 매출액총이익률은 41.0%로 전년 동기 39.2%에 비해 개선됐다.
인텔의 올 2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인텔은 올 2분기 매출액을 138억~148억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중앙값이 전년 동기보다 11% 많은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1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올 2분기 조정 EPS에 대해서도 20센트를 예상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센트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인텔은 올 1분기 데이터센터에서 CPU(중앙처리장치) 수요가 급증하며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부의 매출액이 5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에이전트의 워크로드가 늘어나면서 최근 데이터센터에는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넘어 CPU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CPU는 AI 시대의 필수불가결한 토대로 다시 자리잡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우리 고객사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라고 말했다.
인텔의 올 1분기 파운드리 매출액은 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다만 파운드리 매출 상당 부분은 인텔의 자체 칩 생산에서 발생했다.
PC용 반도체 등이 포함된 클라이언트 컴퓨팅 사업부의 매출액은 7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다만 인텔은 올 1분기에도 일회성 비용 등을 포함하면 42억8000만달러, 주당 47센트의 순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8억8700만달러, 주당 19센트보다 늘어난 것이다. 순손실은 대부분 구조조정 비용 반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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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주가는 이날 정규거래 때 2.3% 오른 66.78달러로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 19% 이상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