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은 돈 아냐…'달러'만이 진짜"

강기준 기자
2019.07.12 14:33

페이스북 리브라에는 "신뢰성 없어" 직격탄…트럼프 논쟁 뛰어들며 오히려 호재될 수도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같은 가상통화는 돈이 아니며, 미국 달러만이 가장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화폐라고 주장했다. 내년초 발행 예정인 페이스북의 가상통화 '리브라'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통화의 팬이 아니다, 돈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변동성이 너무 크고, 규제 없는 가상자산들은 마약거래와 같은 불법적인 활동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유사하게 페이스북의 리브라도 신뢰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페이스북 등 기업들이 은행이 되길 바란다면, 전통은행처럼 모든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는 단한의 진짜 화폐밖에 없으며 다른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믿을 수 있으며 언제나 같은 지위를 유지할 그것은 바로 '미국 달러'"라고도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전날 미 하원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리브라는 돈세탁 등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면서 리브라 도입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선 '금(金)'과 같은 일종의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발언하면서도 리브라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견해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잠잠했던 가상통화 논쟁에 뛰어들면서 오히려 가상통화 지지자들에겐 오히려 중대한 발전의 순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