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통화 "신종 코로나, 긴밀한 협력"

황시영 기자
2020.01.30 15:28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17년 11월 9일)/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대응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면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 서명식에서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과 협력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에 "이번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과 매우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확진자수가 적지만(5명),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중국과 시진핑주석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고 썼다.

유럽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신종 코로나 확산 대응과 관련해 "국무부는 중국 우한의 여행경보 등급을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4등급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신종 코로나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1단계 무역협상’을 이행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중국이 무역 합의에 따라 미국산 제품 2000억달러어치(230조원)를 추가 구매하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 경제 전반이 악화하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보류 및 인하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을 대량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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