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멈춰 섰던 중국 내 공장들이 10일 대부분 생산을 재개한다. 다만 신종 코로나 잠복기 격리 등으로 인력을 100% 재투입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CCTV는 "10일부터 전국에서 국내외 기업이 정상업무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우리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과 1100여개 중소기업이 중국 공장을 재가동한다. 이를 위해 우리 기업들은 8~9일 국내에 머물던 주재원들을 중국 현지로 복귀시켜 공장 재가동을 준비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도 이날부터 상하이공장 생산을 재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 공장이 위치한 린강 산업구가 테슬라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생산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의 공장 폐쇄 조치에 따라 상하이공장에서의 모델 3 생산이 1~1.5주 정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밖에 중국 ZTE(통신장비 업체)와 BYD(전기차), 일본의 소니·마쓰다, 미국의 포드 등 주요 글로벌 기업도 공장을 다시 돌린다.
하지만 100% 생산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험 지역 방문 근로복귀자에 대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 △시정부의 재택 근무 권고 조치 △도시봉쇄지역 확대 등에 따라 생산량이 정상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
한편 중국 소재 우리나라 공공기관 등은 춘제 연휴 이후에도 대부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베이징 소재 공공기관 중 금감원, 무역보험공사, 한국은행 등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수출입은행은 탄력근무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2교대 근무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