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크루즈선에 격리돼 있는 탑승객들이 '안전한 격리'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탑승객인 필 코터는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전화연결에서 "우선 먼저 의료진을 크루즈선으로 데리고 와서 모든 사람들을 검사를 해서 건강한 사람들이면 그런 건강한 사람들은 하선하게 하고, 아픈 사람들이면 아픈 사람들만 따로 격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 코터는 "지금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을 같이, 이런 식으로 격리시키는 것은 결코 안전한 방식은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또 증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함께 전화연결한 게이 코터는 "우선 일본 정부 측에서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음식을 먹으러 나갈 때 마스크를 끼고 또 최대한 방에 있으면 괜찮다"며 "나쁜 공기를 지금 다 순환을 시켜서 빼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운 좋게 발코니가 있는 선실에 머무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다른 선실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 창문이 없기 때문에 맑은 공기를 쐬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격리된 사람들을 한 번에 전수조사하지 않고 몇 십 명씩 검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왜 이렇게 진행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저희도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장이 할 수 있는 말만 저희에게 전해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39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중 코비드-19 감염자는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80대 홍콩인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17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