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동안 137명 더해졌다. 일본정부는 지역사회 감염이 늘자 코로나19의 상황이 달라졌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NHK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장관)은 16일 NHK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자가 70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 67명에 이어 연이틀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로써 3700명가량이 탄 이 배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355명이 됐다. 지금까지 당국은 1219명을 검사했다.
지난달 20일 일본 요코하마를 출발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는 홍콩, 베트남 등을 들렀다. 그런데 25일 홍콩에서 내린 홍콩인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이달 1일 전해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배는 3일 늦게 요코하마에 돌아왔으며, 5일 탑승자 10명의 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한편 가토 후생노동상은 이날 토론에서 코로나19의 상황이 이전까지와는 달라졌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전문가의 판단을 듣겠다고 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5일까지 일본에서는 크루즈 밖에서 5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28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13일에는 첫 사망자가 나왔으며 이후 15일까지 지역사회 내 감염 사례가 다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