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레가 든 음식을 부하 직원에게 강제로 먹인 일본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홋카이도방송 등 일본 매체는 지난 15일 삿포로에 거주하는 44세 남성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회사 사무실에서 부하 직원인 30대 여성 B씨에게 벌레가 든 음식을 억지로 먹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냄비에 메뚜기와 벌 유충 등을 넣은 뒤 B씨에게 "벌레 먹는 게임을 진행하겠다"며 이를 먹으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A씨와 B씨 외에도 다른 직원 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부하 직원들이 업무상 실수를 저지르면 "넌 회사에 빚을 졌다"고 말한 뒤 괴롭혀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실수한 부하 직원에게 "빚 갚아야지"라며 돈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는 직원에게 강제로 벌레를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벌레를 먹게 한 사실은 있지만, 강요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혹 행위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