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사실상 한국이 세계 2위의 코로나19 감염국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일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나오면서 누적 환자는 총 104명으로 늘었다. 이후 밤 사이 제주와 광주, 전주 등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되며 확진자가 10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과 일본 뒤를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전날까지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 5위였지만 하루 만에 순위가 두 계단 뛰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집계에 따르면 20일 기준 확진자는 중국이 7만4576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723명으로 두번째다. 그 뒤를 한국(104명), 싱가포르 (84명), 홍콩(67명)이 순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이 사실상 2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확진자 723명에서 크루선에서 감염된 확진자 634명을 뺄 경우, 순수 일본인 확진자는 91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본의 건의를 받아들여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를 따로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