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 각국이 한국인 입국금지 또는 제한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종합한 각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 국민의 입국을 강화하거나 제한 혹은 금지한 국가는 모두 18개국이다.
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홍콩과 이스라엘, 요르단, 바레인, 키리바시,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등 총 7개국이다.
홍콩과 이스라엘, 요르단, 바레인은 최근 2주 이내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키리바시와 사모아는 이들을 추방하겠다는 방침까지 밝혔다.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지정해 자가격리를 하거나 의료감시를 받게 하는 국가도 주말 사이 8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었다. 여기에는 싱가포르와 태국, 마카오, 영국, 대만 등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마카오는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지정해 지정 장소에서 6~8시간 동안 검역을 받도록 했고, 영국과 에티오피아, 카타르, 오만, 우간다는 가벼운 감기 증상자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대만도 24일 한국에서 자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25일부터 14일간 의무격리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 '경보'로 격상했던 대만 보건당국은 하루 만인 25일 최고 단계인 3단계 '경고'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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