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CNN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6일 기준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 국민의 입국을 강화하거나 금지·제한한 국가는 모두 25개국이다.
최근 14일 이내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싱가포르와 이라크, 홍콩, 이스라엘,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마이크로네시아, 나우루, 바레인,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미국령 사모아, 모리셔스 등 14개국이다.
국내 확진자의 80%(749명)를 차지하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청도군에 대한 각국의 입국 금지 조치도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최근 14일 이내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이들의 입국을 금지했고, 일본도 대구·청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방문자를 일정 기간 자가·시설 격리하거나 건강 상태를 관찰하도록 한 나라도 11개국에 이른다.
대만은 한국에서 온 방문객을 25일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고, 마카오는 한국을 '고위험 국가'로 지정해 지정 장소에서 6~8시간 동안 검역을 받도록 했다. 영국은 한국에서 온 방문자는 가벼운 감기 증상자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각국의 입국 절차 강화 조치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준 한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77명, 사망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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