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걱정 큰데…프랑스 스머프 축제 논란

김지영 기자
2020.03.10 16:54
9일(현지시간) AFP 통신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랑데르노에 스머프 분장을 한 시민 3549명이 모여들었다고 보도했다./사진= AFP tv 공식 유튜브 캡처

코로나19가 유럽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 군중 3500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가 열려 논란이 됐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랑데르노에 스머프 분장을 한 시민 3549명이 모여들었다.

이는 스머프 분장 행사로 지난해 독일에서 나온 '세계 최대 스머프 집회' 기록(2762명)을 넘기겠다며 개최됐다. 7일(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이들은 오후 7시 공식 기록을 세우기 위해 6분간 머물렀다.

이들이 음악을 틀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전해지자, 코로나19 시국에 부적절하단 비판이 나왔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5000여명 이상의 실내 군집행사를 금지했다. 이같은 조치에 루브르 박물간이 3일간 휴관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1000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전면 금지하며 관리를 강화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일 기준 14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286명이 불어난 것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프랑크 리스터 문화장관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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