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애플,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 기술업체들이 강력한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세를 보이며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S&P500 지수 4월 5% 상승
3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85.51포인트(0.54%) 낮은 3만3874.85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30.30포인트(0.72%) 하락한 4181.17으로 사상 최고에서 내려왔다. 나스닥 지수 역시 119.85포인트(0.85%) 밀린 1만3962.68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0.48%, 나스닥 0.39% 내렸고 S&P500은 0.03% 올라 변동이 거의 없었다. 월간으로 보면 다우 2.7%, S&P 5.24%, 나스닥 5.4%씩 상승했다.
간판지수인 S&P500은 3개월 연속 올라 올들어 11% 상승했다. 나스닥은 6개월 연속, 다우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차익실현 출회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초대형 기술주는 대부분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너무 높은 주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전날 장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은 0.11% 내렸다.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81억달러로 3배 이상 늘었고 매출은 44% 증가해 1080억달러에 달했다. 실적 호재에 장중 2%까지 올랐지만 장 후반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마존은 올들어 40% 뛰었다.
트위터는 예상보다 나쁜 실적에 15% 폭락했다. 2분기 사용자 성장과 매출 전망이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애플도 1.5%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애플 앱스토어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힌 탓이다. EU는 애플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음악구독 시장을 왜곡해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잠정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실적 공개기업 87% 예상 상회
S&P500 기업들 중에서 303개가 1분기 실적 공개를 마쳤는데, 이 중 87%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S&P500기업의 순이익 성장률이 평균 46%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3월 소비자 지출은 4.2% 늘어 예상을 상회했고 개인소득은 21.1% 급증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다. 유틸리티 0.76%, 부동산 0.62%, 재량소비재 0.3%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에너지 2.72%, 기술 1.43%, 소재 1.07%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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