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거래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28포인트(0.26%) 오른 3만5913.84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8.29포인트(0.18%) 오른 4613.67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7.53포인트(0.63%) 오른 1만5595.92로 거래를 마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1.560%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561%로 상승했다.
지난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테슬라는 이날 8.52% 오른120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회복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포드가 4.87% 상승한 가운데 보잉 주가는 3.64% 올랐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도 강세였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각각 3.29%, 2.96% 올랐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91% 상승했다.
노르웨이 크루즈와 카니발은 각각 5.24%, 4.10% 올랐다. 카지노주인 샌즈와 MGM은 각각 5.69%, 2.77% 상승 마감했다.
렌터카 업체 허츠는 10.09% 급등했다.
에너지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가 각각 3.81%, 4.76% 오른 가운데,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4.12%, 4.35% 상승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이날 3.08% 하락했고, 넷플릭스는 1.38% 하락했다. 아마존과 애플 주가도 각각 1.62%, 0.57% 하락했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한 메타 플랫폼스는 1.98% 상승 마감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우리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강화"라며 "코로나19 추세가 개선되고 있는데, 백신접종 및 부스터샷을 통해 내년에는 팬데믹 관련 리스크 개선이 실질적으로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UBS자산운용의 에반 브라운 헤드는 "걱정해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며 "주식이 걱정의 벽을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투자전략가는 "이달 말 추수감사절 휴일까지 주가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하고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강세장의 지속 기간이 그리 길게 남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0.27달러(0.32%) 오른 83.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5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72달러(0.86%) 오른 84.44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70달러(0.60%) 오른 179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5% 내린 93.8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