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하마스 인질 대거 석방 협상 진행 중…복잡한 상황"

김미루 기자
2023.11.11 15:50

[이·팔 전쟁]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3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뉴스1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했던 인질을 대거 석방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협상에 참여한 당사국들이 전투를 일시 중단하고 그 대가로 대규모 인질 석방한다는 내용의 협상에 나섰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 타결이 이뤄지면 어린이와 여성이 먼저 석방되고 이 과정에 며칠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협상이 언제든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 복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들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며칠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은 약 240명으로 추정된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초기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대가로 하마스와 5일간 군사 작전을 일시 중지하는 협상을 거부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지상 공세가 개시된 지난달 27일 이후 협상이 계속됐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일부 석방을 대가로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의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로부터 인질 명단을 받기 전까지 전투를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며, 하마스는 인질이 가자지구 전역에 퍼져 억류 중이기 때문에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명단을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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