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소개팅을 했다가 실패한 중국 남성이 모델 활동을 하던 여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18cm에 달한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한 남성은 자신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벨라루스 출신 모델 여성과 4년 전 결혼했다. 남편의 키는 158cm, 아내의 키는 176cm다.
이들은 최근 중국 정부가 주최한 전통 결혼식 홍보 행사에 참여했는데 두 사람의 키 차이가 눈길을 끌면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남편인 티안 쥔은 중국 후난성 출신으로 32세다. 그는 현재의 아내, 나메이(24)를 만나기 전 5년 동안 수많은 소개팅을 했지만 번번이 짝을 만나지 못했다.
그가 나메이를 만난 것은 한창 모델 에이전트로 일할 때다. 중국에서 모델 경력을 쌓고 있던 나메이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혼했다. 당시 나메이의 나이는 20살에 불과했다.
당시 나메이는 임신을 원치 않았고, 그도 아내의 결정을 존중했다. 지난 4년의 결혼 생활 기간 두 사람은 중국 전역을 여행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더우인(중국 SNS)에 올리면서 이들은 스타가 됐다. 현재 팔로워 숫자가 70만명에 달한다.
두 사람은 지난달 말 중국 정부에서 초청을 받아 다른 커플들과 함께 대규모 중국 전통 결혼식을 다시 올리면서 다시 화제를 얻었다. 이 자리에는 총 48쌍의 커플이 참여했다.
누리꾼들은 이들 커플에 열광하고 있다. "키와 문화적 차이는 진정한 사랑을 막을 수 없다", "나메이가 남편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중국은 점점 더 개인주의가 강화되고 경제적 안정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늘면서 결혼율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는 132만쌍의 부부가 혼인신고를 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