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있는 집은 돈 줄게요"…성비 불균형 심각한 이 나라 극약처방

윤혜주 기자
2025.07.15 06:25
베트남 정부가 딸만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 정부가 딸만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정부가 뿌리 깊은 성비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딸 자녀 가정 대상 현금 지원'을 포함한 새로운 인구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024년 베트남의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당 1.9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아 100명 당 남아 111.4명으로 자연 성비(105:100)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성비 불균형 문제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 11일 하노이에서 열린 세계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베트남이 인구 감소와 남성 과잉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적인 인구 균형 회복을 위해 가정이 두 자녀, 특히 여아를 낳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부가 마련 중인 주요 대책으로는 △출산 및 양육 장려금 △산전·후 건강검진 지원 △유자녀 가정 대상의 주거 보조 △딸만 있는 가정을 위한 현금 또는 물질적 인센티브 제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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