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 FC)가 '아시아 슈퍼스타' 손흥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게 팀 내 압도적 연봉을 줄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한화 약 370억원)로 LA FC에 입단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고자 10년간 동행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을 품은 LA FC는 영입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이에 LA FC는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 후 긍정적으로 변화한 데이터 수치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우선 LA FC의 SNS(소셜미디어) 팔로워가 2배 이상 늘어났고,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영입 전 대비 무려 594%가량 폭증했다.
LA FC 측은 "이것이 바로 손흥민 임팩트(Son's Impact)다"라며 "데이터뿐 아니라 LA 거리의 분위기 변화를 보더라도 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LA FC는 2022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출신 가레스 베일을 영입해 큰 마케팅 수익을 얻은 바 있다. 구단은 손흥민 영입 효과가 베일 영입 때의 약 5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를 모두 회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손흥민 이적 후 그의 LA FC 유니폼은 150만장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MLS 무대에 합류했을 때보다 약 3배 많은 수치다.
손흥민의 연봉은 1300만달러(약 181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LA FC 선수단 전체 연봉의 절반 수준이다. 그럼에도 현지 언론은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통해 그 이상의 마케팅 수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