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만 3번째…트럼프 "미군, 마약 운반선 격침해 3명 제거"

정혜인 기자
2025.09.20 11:30

공격한 선박과 사망한 용의자 국적 언급 無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군의 마약 운반선 격침과 마약 범죄자 제거 사실을 알렸다. 미국의 불법 마약 운반선 격침은 이달 들어 세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내 명령에 따라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미군 남부사령부 관할 지역에서 마약 밀매를 자행하는 지정 테러 조직에 치명적인 타격을 지시했다"며 "정보당국은 해당 선박이 불법 마약을 밀매하고 있고 미국인을 해치기 위해 잘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선박 내 마약 테러리스트 남성 3명이 사망했고 미군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미국에서 펜타닐, 마약, 불법 약물을 판매하고 미국인을 상대로 폭력과 테러를 저지르는 일을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는 장면이 담긴 1분짜리 영상도 공유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시점과 공격을 받은 선박 그리고 사망한 사람들의 국적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이 마약 밀매를 이유로 선박을 공격하고, 인명 피해를 낸 것은 이달 들어 세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과 15일 미국으로 향하던 베네수엘라 선박을 마약 운반선으로 보고 공격을 가해 각각 11명, 3명의 '마약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불법 마약 밀매와 관련된 국가의 선박, 관계자 등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를 미국 내 마약 유통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지목하고, 베네수엘라 주변 해역에 미 해군 함정을 배치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공유한 마약 밀매 선박 격침 영상 중 일부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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