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지나고 전국 비바람…남해안·제주 '폭우' 수준

무더위 지나고 전국 비바람…남해안·제주 '폭우' 수준

박상혁 기자
2026.05.25 14:00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지난해 8월 서울 중구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인 25일부터 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 내린 비가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특히 향후 며칠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비는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남쪽의 저기압과 고기압이 만나 하층제트가 발생해 제주도· 남해안 등엔 호우 특보 수준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는 오는 27일 오전쯤에 대부분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시간대까지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6~27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 5도 30~100㎜ △강원도 30~80㎜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 등으로 관측된다.

비는 특히 남부지방에 집중될 전망이다. 25~27일 남부지방 누적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지리산 부근 80~200mm △광주·전남내륙 50~100mm △전북 30~80mm △경상권 80~150mm 제주도 50~300mm 등이다.

특히 △제주도 산지 최대 50~80㎜ △남해안·지리산 부근 50㎜ △전남권·경남권·제주도 해안 30~50㎜ 등 남부지방에 시간당 많고 강한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

기상청은 폭우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유의해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외에도 지반이 약한 곳을 중심으로 옹벽 붕괴, 토사유출 등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비뿐 아니라 강풍도 예보됐다. 오는 26일 오전부터 경남 서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h(15m/s) 의 바람이 불 예정이다.

남해서부바다와 제주도해상엔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물결이 1.5~3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비가 그치는 오는 28일부터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도 27~29도를 기록하며 비로 인해 한풀 꺾였던 기온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주말인 오는 30일과 31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가능성이 높다. 낮 기온도 30도를 기록해 평년 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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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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