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방시 가문에 한국인 며느리"…후계자 결혼식 장면 공개

박효주 기자
2025.10.24 11:07
션 태핀 드 지방시와 정다혜씨. /사진=SNS 갈무리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창립자 후손 션 태핀 드 지방시가 한국계 연인 정다혜씨와 결혼했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션과 정씨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지방시 가문 소유 생트 클로틸드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3일간 진행된 결혼식에 지방시 가문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언론은 두 사람의 결혼을 보고 "올해 사교계 최고의 결혼식"으로 꼽았다.

20대 후반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18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약혼했고 함께 거주하며 지난 1년여간 결혼을 준비해 왔다.

션은 현재 경매사 크리스티 상업금융 선임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정씨는 뉴욕 컬럼비아대 MBA를 마친 뒤 션의 삼촌이 운영하는 보석 브랜드 태핀에서 근무하고 있다.

션은 보그 프랑스와 인터뷰에서 정씨에 대해 "(정씨가) 행사 자원봉사 팀에 속해 있었는데, 코트 보관, 티켓 확인, 물병을 나눠주는 일을 도왔다"며 "처음 봤을 땐 다가가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 친구들이 용기를 내 저를 소개해 줘 전화번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결혼식에 대해 "행사를 길게 할 수 있어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기쁘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꿈꾸던 결혼식은 시간을 초월한 클래식과 파리지앵의 세련미였다"며 "주말마다 영감을 모아 100장이 넘는 비전 보드를 만들었고 플래너가 그 감각을 완벽하게 구현해줬다"고 썼다.

지방시는 1988년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매각됐지만, 이 가족은 여전히 패션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