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은 똑똑한 외교천재…노무현의 꿈까지 이뤘다"

우경희 기자, 이승주 기자, 오문영 기자
2025.10.30 11:25

[the300][한미 정상회담] 여당 반응(종합)

[경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한미 정상의 관세협상 세부안 타결과 원자력(핵)추진잠수함 건조 합의 등에 대해 여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핵잠수함에 대해서는 '노무현의 꿈'인 자주국방에 한 발 다가섰다는 평가도 내놨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참 똑똑한 협상가"라며 "현금선불이라는 악조건 위기를 최대의 기회로 반전시켰다. 외교 협상의 모범으로 기록될만한 역사적 업적"이라고 했다.

한미는 29일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그간 마무리되지 않았던 한미 관세협상 세부안을 확정지었다. 대미 투자펀드 총액 3500억달러 중 현금 투자 금액 2000억달러를 향후 10년간 매 년 200억달러씩 분할 투자하는 내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더해 30일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건조까지 승인했다고 본인의 SNS를 통해 밝혔다. 정 대표는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며 "숙원이던 핵잠수함 승인은 이 대통령이 논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쾌거"라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훌륭한 결과는 이재명 정부가 오랜시간 치밀하게 준비하고 성실하게 협상한 결과"라며 "합의를 통해 외환시장 안정과 우리 기업 수출경쟁력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쉽지 않은 협상이었음을 우리 모두가 잘 안다"며 "협상단의 수고에 격려를 보내며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노무현의 꿈이었던 핵추진잠수함 확보는 실질적 자주국방에 훌쩍 다가선 성과"라고 했다. 또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협상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에 대해 "외교천재"라며 "큰 고비를 넘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달려온 이 대통령과 국익중심 협상에 매진한 통상·외교 당국 실무자들, 정부를 믿고 기다려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기대를 뛰어넘는 결과"라며 "고관세를 적용받던 자동차 등 일부 업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농축산물 추가 개방 압박은 잘 방어해냈다. 대미 투자나 산업 등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던 부분이 상당히 해소됐다"고 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번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선방 수준을 넘는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항상 그랬듯 경기도가 단단히 뒷받침하겠다"며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는 기업을 위해 긴급 안정자금 확대, 수출기업 특례보증 한도 확대 등 최소한의 버팀목을 마련하여 정부와 함께 실질적 대책을 실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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