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AI 덕에 웃었다…클라우드 부문 매출 20% 쑥

뉴욕=심재현 기자
2025.10.31 08:11
/로이터=뉴스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올 3분기(7∼9월) 매출 1802억달러(258조원), 주당순이익 1.95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각각 1778억달러, 1.57달러)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330억달러(약 47조원)를 기록, 지난해 3분기보다 20.2%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2022년 말 이후 최대 연간 증가율로 시장 예상치(18.1%)를 상회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사업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주도하면서 아마존 전체의 성장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아마존은 지난 12개월 동안 데이터센터를 3.8GW(기가와트) 이상 증설하는 등 용량 확대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다만 AWS 매출 증가폭은 클라우드 시장 경쟁 서비스인 구글 클라우드(34%)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40%)보다는 낮다.

아마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4억달러(약 25조원)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3분기 영업이익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지급한 25억달러가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유료 회원제인 아마존 프라임 해지를 어렵게 한 이른바 '다크 패턴'으로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FTC가 소송을 제기하자 민사 벌금 10억달러와 소비자 환불금 15억달러 등 25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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