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사망자로 확인된 시신 3구를 추가 인도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전날 넘긴 시신 3구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가자지구에 남았던 인질 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 3구는 아사프 하마미 대령, 오메르 막심 노이트라 대위, 오즈 다니엘 하사 등 군인 3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023년 10월7일 전쟁 발발 당시 교전에 참여했다가 전사한 뒤 납치됐다.
하마스는 지난달 31일에도 시신 3구를 넘겼으나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시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마스는 지금까지 사망 인질 28명 중 20명(이스라엘인 18명, 태국인 1명, 네팔인 1명)의 시신을 반환했다. 가자지구에는 여전히 인질 시신 8구가 남아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전날 인질 시신 3구를 반환한 데 따른 조치로 팔레스타인에 시신 45구를 추가 인도했다. 이스라엘이 반환한 팔레스타인 시신은 총 270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사망한 이스라엘인 한명당 팔레스타인인 15명의 시신을 반환하기로 했다.
하마스는 지난 10일 개시된 가자 1단계 휴전에 따라 생존 인질과 사망 인질 시신을 전부 석방해야 한다. 생존 인질 20명은 지난 13일 모두 석방했으나 시신은 소재 파악이 어렵다며 단계적으로 송환 중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시신 대부분의 위치를 알면서 고의로 시실 반환을 지연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하마스는 가능한 시신은 최대한 반환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