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티 먹고 트램펄린 탄 3세 사망…카페 탓하는 중국 부부, 왜?

양성희 기자
2025.11.04 05:30
버블티 참고 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버블티를 마신 뒤 트램펄린에서 놀던 3세 어린이가 타피오카 펄에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모가 카페와 키즈카페에 책임을 물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중국 저장성 한 쇼핑몰 키즈카페에서 3세 A군이 엄마가 사온 버블티를 한 모금 마셨다. 이후 트램펄린에서 놀다가 의식을 잃었는데 끝내 숨졌다.

버블티에 든 타피오카 펄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타피오카 펄 지름은 약 1㎝였는데 기도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 펄 자체가 끈적끈적해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도 소용 없었다.

A군 아버지는 온라인상에 당시 영상을 올리면서 카페와 키즈카페에 책임을 물었다. 우선 카페에 대해서는 어린이에게 위험성을 경고하는 안내문이 매장 내에 없었고 구두로 주의를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키즈카페에 대해선 음료 반입이 안 된다고 알리지 않았고 응급처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해당 밀크티 카페는 온라인 주문 페이지에 '버블티 제품은 3세 미만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한 네티즌은 "아이에게 버블티를 마시게 한 뒤 트램펄린에서 놀게 한 사람은 부모"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네티즌도 "아이들이 타피오카 펄을 먹으면 안 된다는 건 상식이고 놀면서 먹으면 더더욱 안 된다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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