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너무 커" 의사들이 혐오?…매달 '필러' 맞은 20대 여성, 사진 보니

이재윤 기자
2025.11.17 09:38
수천만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받은 불가리아 출신 인플루언서 안드레아 이바노바(28)가 의료진에게 치료를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이바노바 SNS(소셜미디어) 화면캡처.

수천만원을 들여 입술 성형을 받은 여성이 의료진에게 치료를 거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영국 더미러 등에 따르면 불가리아 출신 인플루언서 안드레아 이바노바(28)는 지금까지 입술 필러에만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3800만원)를 사용했다.

그는 매달 필러 시술을 받고 있다고 한다. 턱과 턱선·광대에 히알루론산을 주사받았고, 600cc 실리콘 보형물을 넣는 가슴 확대 수술도 진행했다.

이바노바는 반복적인 시술로 인한 위험성뿐 아니라, 이제는 시술을 맡아줄 의료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올해 초 치아가 부러져 극심한 통증을 겪었지만 여러 치과를 찾아다닌 끝에도 치료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입술이 너무 커 치료가 어렵다며 모두가 거부했다"며 "혐오하거나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느꼈다"고 말했다.

입술이 지나치게 부풀어 오른 탓에 필러 시술조차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시술 한 번에 150파운드를 냈지만, 최근에는 도시를 옮겨 450파운드를 지불해야만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간 3600파운드가량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는 시술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내가 사는 도시의 모든 미용의가 추가 시술을 거부한다"며 "혈류가 차단돼 괴사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명성에 악영향을 줄까 걱정하는 의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바노바를 진료한 의사는 "입술이 보기 흉하다"며 "내가 이렇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바노바는 "논쟁하고 싶지 않아 다른 의사를 찾아갔다"고 했다.

가족과 주변 만류에도 그는 시술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바노바는 "입술 시술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은 해롭다고 말하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과정이다. 얼굴에 볼륨을 더하고 조직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